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김광석 "광야에서" 가사와 코드 악보, 곡 소개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 벌판

 

 

 

 

곡의 분위기와 가사 때문에 민중가요로서 여러 집회에서 항상 들리는 노래가 있습니다. 특히 6.10 민주 항쟁 기념식에서는 이 곡이 항상 제창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곡은 김광석, 노찾사(안치환)의 "광야에서"입니다.

 

먼저 김광석이 부른 라이브 영상을 감상해 보세요.

 

김광석 "광야에서" 워싱턴 공연 라이브 영상

 

 

가사 및 코드 악보

피 울음, 핏줄기, 광활한 만주 벌판 등의 가사에서 한이 서려 있는 느낌의 가사입니다. 

 

 

 

가사

광야에서

 

찢기는 가슴 안고 사라졌던

이 땅에 피 울음 있다

 

부둥킨 두 팔에 솟아나는 

하얀 옷의 핏줄기 있다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 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 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코드 악보

 

 

 

곡 정보

작사 : 문대현

작곡 : 문대현

앨범 :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김광석 다시 부르기 1

발매 : 1989년 10월 1일(노찾사), 1993년 3월 2일 (김광석 다시 부르기 1)

 

이 곡은 80, 90년대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노래입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멤버로 '그날이 오면', '사계' 등의 곡을 쓴 문승현의 친동생인 문대현이 작사와 작곡을 했습니다. 곡의 분위기와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광야에서"는 민족주의가 담긴 민중가요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앨범으로 처음 발매된 것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에 실리면서부 터지만, 이 곡이 처음 불린 때는 1984년 성균관대학교 음악동아리인 '소리사랑'에 의해서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격동기라 할 수 있는 1980년대 학생 운동 당시 많이 불리며, 오늘날까지도 각종 집회와 특히 6.10 민주 항쟁 기념식에서 빼놓지 않고 불리고 있습니다.

 

아래에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멤버였던 '안치환'이 부른 라이브 영상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부른 라이브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감상해 보세요.

 

안치환이 부른 "광야에서" 라이브 영상

 

노찾사의 "광야에서" 라이브 영상

 

 

 

나라 안팎으로 많이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정치색을 떠나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곡 김광석이 부른 "광야에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