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안된다고 말을 한 거라면.. 휘성 "나락" 가사, 기타 악보 및 곡 소개

안 울지만 눈물이 흘러요
안 보지만 그대가 보이죠
안 빌지만 무릎은 내리고
가지 말라 외치고 있죠

 

 

 

 

사랑하는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후 몰아치는 감정을 절절한 가사와 감성으로 표현한 노래가 있습니다. 조금만 감정을 이입해서 듣다 보면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오늘의 곡은 휘성의 "나락"입니다.

 

활동을 재개한 휘성의 최근 콘서트 영상으로 먼저 감상해 보세요.

 

휘성 "나락" 24년 12월 콘서트 영상

 

 

 

가사 및 코드 악보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휘성은 사실 작사가로도 유명합니다.

휘성 특유의 감성이 잘 드러난 "나락"은 이별을 받아들이고 체념하는 감정을 절제하며 눌러보지만, 결국 흐르는 눈물은 주체할 수 없고, 이내 떠나지 말라며 절규하듯 폭발하게 되는..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크게 공감할 가사입니다. 

 

 

 

가사

나락

 

우린 안된다고 말을 한 거라면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가슴 찢어질 듯 아픈 일이지만

사랑하는 그대를 보낼게요

 

안 울게요 편하게 가세요

안 볼게요 떠나는 뒷모습

안 빌게요 막지 않을 테니

잘 가세요 행복하세요

 

우리 만남을 허락해 주신 은혜

갚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체념

부족함이란 벽에 부딪힌 내가

무슨 힘으로 그댈 잡겠나요

 

안 울게요 편하게 가세요

안 볼게요 떠나는 뒷모습

안 빌게요 막지 않을 테니

잘 가세요 행복하세요

 

안 울지만 눈물이 흘러요

안 보지만 그대가 보이죠

안 빌지만 무릎은 내리고

가지 말라 외치고 있죠

 

기다리고 기다려 봐도

해 준 적 없었던 사랑 한단

그 짧은 말 인사 대신

남기고 갈 수는 없나요

단 한 번도 한 적 없는 부탁을

 

들어주세요 나를 사랑한다고

한 마디만 못 이긴 척하세요

어쩌면 평생 아플 가슴

가엽다면 사랑한다 말해요

오~ 오오~ 예~

 

 

코드 악보

기본 코드들로 구성되어 있어 연주하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감정을 담는 것이 어렵겠죠.

 

휘성 - 나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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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정보

작사 : 휘성

작곡 : 박근태

앨범 : With All My Heart And Soul 

발매 : 2008년 10월 29일

 

이 곡은 2008년 발매한 휘성의 EP 앨범에 실린 곡으로 휘성의 팬이거나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알려지지 않은 명곡입니다. 슬픈 기타 선율에 절절한 가사와 휘성의 감성 가득한 보컬이 어우러져 곡에 담겨있는 이별의 슬픔이 배가 되는 듯합니다. 

 

위에 올린 영상은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린 휘성의 최근 영상이고, 아래에 준비한 영상은 라이브 영상들 중 곡의 느낌이 제일 잘 담겨있다고 생각하는 영상과 원곡 버전의 영상입니다. 

 

두 영상들도 감상해 보세요.

 

휘성 "나락" 라디오 라이브 영상

 

휘성 "나락" 앨범 버전 감상하기

 

 

 

유독 추운 겨울입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추위가 마치 이별 후 괜찮다가도 슬퍼지는 허한 마음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감성 짙은 사랑과 이별 노래를 더 찾아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슬픈 기타 선율과 감성 어린 가사와 휘성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오늘의 곡은 휘성의 "나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