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후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 오늘의 곡은 김광석의 "거리에서"입니다. 추운 늦가을의 날씨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골랐습니다. 김광석의 "거리에서" 곡 소개와 코드 악보와 가사를 소개합니다. 곡 소개 김광석이 부른 "거리에서"는 원래 1988년 '동물원'의 1집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이 곡은 김광석이 자신의 음악 인생 10년을 돌아보는 자전적인 앨범인 '김광석 다시 부르기'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는 김광석이 솔로 활동을 하기 전 소속됐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동물원' 때 발표한 노래들과 자신의 솔로 앨범에서 추린 곡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앨범으로 김광석은 대중들에게 가수를 넘어 "가객"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김광석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인생이 그 노래..
날이 부쩍 추워졌습니다. 오늘의 곡은 재미있는 밴드 이름을 갖고 있는 인디 밴드 스탠딩 에그(Standing Egg)의 "오래된 노래"입니다. 자타공인 현시점 최고의 남자 가수 임영웅이 애창곡이라며 불러서 역주행으로 차트 6위까지 올라갔던 곡입니다. 이별한 후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만나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있는 스탠딩 에그의 "오래된 노래"입니다. 밴드 및 곡 소개 스탠딩 에그는 2010년 동명의 싱글 앨범 "Standing Egg"로 데뷔했습니다. 멤버는 에그 1호, 에그 2호, 에그 3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그 1호가 작곡과 편곡, 에그 2호가 작곡과 보컬, 에그 3호가 작사를 맡고 있습니다. 에그 2호가 보컬을 맡고 있지만, 많은 노래들을 객원 보컬이 주로 부르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예명에서..
이번 곡은 이문세의 "시를 위한 시"입니다. 이 곡은 '이문세 명반 3부작'의 완결판이라 불리는 이문세의 5집 앨범(1988년 발매)에 실린 곡으로 이문세의 음악적 동반자 故 이영훈이 만든 곡입니다. 시적인 가사를 이문세의 명품 목소리로 잘 담아낸 "시를 위한 詩"는 여러 곡들 중 가을과 정말 잘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곡 소개 "시를 위한 詩"는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언젠가 먼 길을 떠날 때 남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대 날 위해 울지 말아요.'라는 구절은 떠나는 이의 절절한 바람이 담담하게 담겨 있는 듯합니다. 떠나는 이는 담담히 울지 말아 달라 하지만, 정작 남겨진 이들은 그 울자 말라는 말이 더욱 가슴에 사무칠 듯합니다. 이 곡은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
오늘의 곡은 김광석 2집 앨범에 수록된 "사랑했지만"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김광석의 대표곡들 중 하나죠. 그만큼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김광석의 명곡 "사랑했지만"의 곡 소개와 김광석이 부르게 된 비화, 코드 악보와 가사를 소개합니다. 곡 소개 "사랑했지만"은 1991년 발매된 김광석 2집 앨범에 실린 곡으로 한동준이 작사, 작곡을 한 곡입니다. 이별 후의 슬픔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아픔을 김광석 특유의 감정 어린 목소리로 담아낸 명곡입니다. 노래에는 주인이 있다고 합니다. 같은 노래도 부르는 가수에 따라 아주 큰 인기를 누리기도 하고, 그러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 곡을 만든 한동준은 어느 인터뷰에서 "내가 부르려고 만들었지만, 광석이가 녹음하러 녹음실에 ..
오늘의 곡은 장혜진의 3집 앨범 "Before The Party"에 실린 '1994년 어느 늦은 밤'입니다. 곡 소개 및 탄생 비화 이 곡은 장혜진의 3집 앨범인 "Before The Party"에 수록된 곡으로 노래 제목처럼 1994년에 발매된 곡입니다. 장혜진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애절한 감정을 담담한 듯 전하는 편지 형식의 노래입니다. 이 곡은 김현철이 작사하고, 김동률이 작곡을 했습니다. 탄생 비화가 있는데, 이 곡을 김동률의 군 입대 바로 전날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사를 맡은 김현철이 녹음 당일, 가사를 완성하지 못해 장혜진의 애를 태우다 부랴부랴 완성된 가사를 들고 녹음실에 들어가 담담히 읊조리듯 부르다가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 노래를 한 것이 그대로 앨범에 실렸다고 합니다. 원 테이..
날이 쌀쌀해지면 마음이 더 감성적으로 변하는 듯합니다. 오늘의 곡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입니다. 곡 소개 김광석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지만, 사실 이 곡은 블루스 가수 '김목경'이 1집 앨범인 'Old Fashioned Man'에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수록한 곡입니다. 제목 그대로 어느 60대 노년의 부부가 반려자와 사별하며 인생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1984년 김목경이 영국 유학 시절, 창밖의 노부부를 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사를 음미하며 들으면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왠지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 곡을 김광석이 리메이크 후 녹음을 할 때 가사 중 '막내아들' 부분을 부를 때마다 눈물이 쏟아져, 결국 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