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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있자면, 무언가 마음이 아련해지고 때로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오늘의 곡은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입니다.
이 곡은 같은 해 나온 '유재하'의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와 함께 한국형 팝 발라드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문세 4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6분 40초에 달하는 꽤나 긴 곡이지만, 중반 이후 이문세의 폭발하는 듯한 가창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상해 보시죠.
곡 정보
작사 : 이영훈
작곡 : 이영훈
앨범 : 이문세 4집
발매 : 1987.03.10
곡 소개
이 곡은 이문세 4집 앨범의 마지막 트랙(건전가요 제외)에 있는 곡으로 4집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4집 앨범은 故 이영훈이 모든 곡을 작사, 작곡했고 김광석, 함춘호가 기타 세션으로 참여했고, 당시 해외 팝송에 열광하던 대중들의 눈과 귀를 한국 가요로 돌리게 만든 앨범들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280만 장 이상이라는 엄청난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고, 1987년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문세는 이듬해인 1988년 MBC 10대 가수로도 선정되었습니다. 한국 100대 명반 중 16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웃음소리뿐"은 당시 흔하지 않던 락발라드풍의 곡입니다. 아련한 가사와 중, 후반부 폭발하는 듯 웅장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명곡으로 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상은 '판타스틱 듀오'에서 당시 여중생이던 "김윤희"와 함께 한 버전입니다.
소름 끼칠 정도의 전율이 느껴지는 둘의 화음을 감상해 보세요.
코드 악보
가사
그녀의 웃음소리뿐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 연기는 한숨 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 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소리뿐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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