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쌀쌀해지면 마음이 더 감성적으로 변하는 듯합니다. 오늘의 곡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입니다. 곡 소개 김광석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지만, 사실 이 곡은 블루스 가수 '김목경'이 1집 앨범인 'Old Fashioned Man'에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수록한 곡입니다. 제목 그대로 어느 60대 노년의 부부가 반려자와 사별하며 인생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1984년 김목경이 영국 유학 시절, 창밖의 노부부를 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사를 음미하며 들으면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왠지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 곡을 김광석이 리메이크 후 녹음을 할 때 가사 중 '막내아들' 부분을 부를 때마다 눈물이 쏟아져, 결국 족..

오늘 선정한 곡은 영원한 디바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입니다. 곡 소개 '이별했죠? 이별한 거 맞죠? 심장이 미쳐서 아직도 착각하고 있나 봐요.'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가사입니다.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현재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말이 아니라 사랑했던 사람에게 전하는 노래입니다. 만날 때는 마냥 행복하다가도 이별하게 되면 슬픔도 잠시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 속에 이따금씩 '아.. 나 이별했구나..'라는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순간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이 곡을 들을 때면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헤어지는 중입니다 감상하기 코드 악보 가사 헤어지는 중입니다 햇살이 눈부셔 눈을 감고 말았죠 흐르던 눈물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의 곡은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입니다. 곡 소개 이 곡은 원래 윤도현이 데뷔 전 활동하던 파주의 포크 음악 동아리 '종이연'에서 1992년에 나온 곡입니다. 이후 윤도현이 자신의 솔로 데뷔 앨범에 넣고 싶다고 작곡가 김현성에게 부탁을 해서 곡을 주기로 했는데, 일주일 후에 김광석이 같은 곡을 달라고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작곡가 김현성은 인기가 많았던 김광석에게 주고 싶었지만, 윤도현에게 먼저 주기로 약속을 해서 윤도현의 앨범에 실리게 됩니다. 대신 김광석에게는 그 유명한 '이등병의 편지'를 주게 되었습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이 곡은 BTS의 진이 커버하며 해외에서도 유명해졌으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김대명이 부르며 다시 한번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람과 삶에 치이고 지칠 때 위로와 힘이 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김광석의 "일어나"라는 곡도 그런 곡들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삶 자체에 허무함과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듣기 좋은 곡입니다. 곡 소개 "한동안 뭔가 모르게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을 때에요. 뭐, 정말 '그만 살까?' 이런 생각도 하고.. 그럴 때, 어차피 그래도 살아가는 거 좀 재미거리도 찾고.. 살아봐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입니다." 김광석의 콘서트에서 자작곡 "일어나"를 소개하는 멘트입니다. 어릴 때는 마냥 신나는 곡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뭔가 희망을 다시 품게 되고, 힘이 되는 노래로 다가옵니다. 김광석의 "일어나"를 콘서트 영상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김광석 - 일어..

이번 포스팅의 곡은 1987년 3월 이문세의 4집 앨범에 수록된 '사랑이 지나가면'입니다. 곡 소개 '사랑이 지나가면'은 이문세의 단짝 작곡가 故 이영훈 님의 섬세한 감성이 묻어나는 가사와 멜로디가 이문세의 목소리와 참 잘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이별 후 그리워하던 옛사랑을 마주쳤을 때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명곡답게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도 실렸었죠. 아래 영상에서 젊은 이문세의 모습으로 들어보세요. 가을에 참 어울리는 곡입니다. 이문세 - "사랑이 지나가면" 감상하기 코드 악보 가사 사랑이 지나가면 그 사람 나를 보아도 나는 그 사람을 몰라요 두근 거리는 마음은 아파도 이젠 그대를 몰라요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목에 메어와 눈물..

이번에 소개할 곡은 '신지훈'의 '밤의 창가에서'입니다. 이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가수 신지훈은 맑고, 순수한 음색으로 시적인 가사들을 읊조리듯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곡 소개 '밤의 창가에서'는 감성적인 발라드입니다. 신지훈 노래 특유의 서정적인 포크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곡입니다. 감정 어린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가 신지훈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신지훈 - 밤의 창가에서 보러 가기 코드 악보 가사 밤의 창가에서 밤의 창가에서 삶의 의미를 찾다 슬그머니 들어온 바람이 넌지시 다독여 주네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는 자책 속의 밤들 다시는 되감을 수 없는 시간이 깊은 밤에 더 선명해지네 내 방 한 켠에 별빛이 들어와 그리움으로 쌓여 갑니다 난 잊으려 애 쓴줄 알았는데 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