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 "Perfect" 소개와 코드 악보, 가사

오늘의 곡은 한 겨울 들으면 더 감성 충만해질 만한 10cm의 "Perfect"입니다. 

 

 

 

소개

"Perfect"는 웹 드라마인 '연애 플레이 리스트 3'에 삽입된 곡입니다.

10cm의 사랑 노래는 짝사랑이나 외사랑에 아파하고, 가끔은 지치고 아픈 사랑에 한없이 낮아진 자존감으로 찌질함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Perfect" 또한 비슷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가사입니다. 이 전에 소개했던 '스토커'라는 곡과도 그 결이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 곡의 유튜브 영상 댓글에 '스토커는 이루어지지 않는 짝사랑으로 빛나는 상대방과 초라한 자신을 대비시켜 비참하게 추락하는 가사라면, "Perfect"는 상대를 힘들게 했던 사랑이 끝난 후, 더 완벽해진 상대방을 보며 더 빨리 떠나면 좋았을 거라고 스스로를 한없이 쓰러뜨리는 노래'라고 감상평이 남겨져 있기도 합니다. 

이 곡을 잘 설명한 문구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커'나 "Perfect"의 가사가 현실적으로 많이 와닿아 들을 때마다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어쿠스틱 라이브 버전과 콘서트에서 부른 버전을 감상해 보세요. 

 

"Perfect" 어쿠스틱 라이브 영상

 

"Perfect" 22년 겨울 콘서트 영상

 

 

 

코드 악보

 

 

가사

 

Perfect

어제는 아름답고 오늘은 지옥 같아

바늘처럼 따가운 빗물이 멈추지 않네

눈앞이 캄캄해져 볼 수 없고

숨도 못 쉰다더니 정말 그렇네

 

내가 널 괴롭혔지 나 때문에 짜증 났지

내 주제를 알았을 때쯤 영화는 끝났네

결말을 맞은 악역 배우처럼

나는 지워져 가고 너는 더욱더 빛났지

 

쓰잘데 없는 나를 제 때 버리질 않았으니까

멀쩡한 너의 모든 게 엉망이 됐지

내가 없는 너는 이제야 모든 게 다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좀 나았을 텐데

 

넌 내가 불안하지 나 때문에 곤란했지

난 손에 닿은 모든 것들을 망가뜨렸지

비참한 끝을 앞둔 괴물처럼

나를 물리쳐야만 지루한 얘기가 끝나지

 

쓰잘데 없는 나를 제 때 버리질 않았으니까

멀쩡한 너의 모든 게 엉망이 됐지

내가 없는 너는 이제야 모든 게 다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좋았는데

 

너를 생각하는 이 밤이 더럽게 구차했어

유치한 말을 밤새워 중얼거렸지

내가 없는 너는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좀 나았을 텐데

 

이제 너는 문제없는 평화로운 밤을

 

어제는 아름답고 오늘은 지옥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