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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부쩍 추워졌습니다. 오늘의 곡은 재미있는 밴드 이름을 갖고 있는 인디 밴드 스탠딩 에그(Standing Egg)의 "오래된 노래"입니다.  자타공인 현시점 최고의 남자 가수 임영웅이 애창곡이라며 불러서 역주행으로 차트 6위까지 올라갔던 곡입니다. 

이별한 후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만나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있는 스탠딩 에그의 "오래된 노래"입니다.

밴드의-노래-스타일에-어울리는-복고풍의-사진스탠딩에그의-시그니처-로고로-소년이-나뭇가지를-들고-달걀-옆에-서-있고-밑에는-Standing-Egg라는-글자가-씌여있다.한-명은-베이스를-들고-있고-가운데-한-명은-기타를-치고-있으며-나머지-한-명은-젬베를-들고-다같이-벤치에-앉아-있는-흑백-사진

 

 

 

밴드 및 곡 소개

스탠딩 에그는 2010년 동명의 싱글 앨범 "Standing Egg"로 데뷔했습니다. 멤버는 에그 1호, 에그 2호, 에그 3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그 1호가 작곡과 편곡, 에그 2호가 작곡과 보컬, 에그 3호가 작사를 맡고 있습니다. 에그 2호가 보컬을 맡고 있지만, 많은 노래들을 객원 보컬이 주로 부르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센스와 위트가 있는 그룹이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예명도 아닌 에그 1호, 2호, 3호로 지은 이유는 어떤 프로필보다 자신들의 음악에만 집중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화려한 사운드만 넘쳐나는 어지러운 시대에, 진정한 감성을 담은 음악을 만드는 일, 이것은 작고 연약한 달걀을 세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해야 하는 일이기에 도전하려고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는 개성 있는 밴드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오래된 노래"는 얼핏 들으면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노래의 기본 코드가 캐논 변주곡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이 곡은 이별 후에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라는 노래입니다. 밴드와 노래 제목은 낯설지라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곡으로 듣고 있으면 뭔가 따스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스탠딩 에그의 "오래된 노래" 음원과 콘서트에서 부르는 라이브 버전, 그리고 임영웅이 부른 영상을 감상해 보세요. 특히 스탠딩 에그의 라이브 버전 영상에서 클라이맥스를 무반주로 부르는 모습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스탠딩 에그 "오래된 노래" 감상하기

 

스탠딩 에그 "오래된 노래" 라이브 감상하기

 

임영웅의 "오래된 노래" 감상하기

 

 

 

코드 악보

5Capo의 "C"코드 악보로 기타 연주하기 조금 수월하게 바꾼 버전입니다.

 

 

 

가사

 

오래된 노래

오래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발걸음을 다시 멈춰 서게 해

 

이 거리에서 너를 느낄 수 있어

널 이곳에서 꼭 다시 만날 것 같아

 

너일까 봐 한 번 더 바라보고

너일까 봐 자꾸 돌아보게 돼

 

어디선가 같은 노래를 듣고

날 생각하며 너 역시 멈춰 있을까

 

오래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거리에서 내게 우연히 들려온 것처럼

 

살아가다 한 번쯤 우연히 만날 것 같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내 사랑이 그대로인 것처럼

발걸음이 여길 찾는 것처럼

 

꼭 만날 거야 지금 이 노래처럼

날 사랑하는 네 맘도 같을 테니까

 

오래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거리에서 내게 우연히 들려온 것처럼

 

살아가다 한 번쯤 우연히 만날 것 같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운명처럼 아니면 우연처럼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만날 수 있다면

 

너에게 나 해주고 싶은 말이 하나 있어

널 다시는 놓치지 않을게

 

오래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거리에서 내게 우연히 들려온 것처럼

 

살아가다 한 번쯤 우연히 만날 것 같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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